리모델링을 통해 트렌디하고 화사하게 변신한 욕실

MIYI KIM MIYI KIM
Remodelação Interior de Apartamento - Porto, Germano de Castro Pinheiro, Lda Germano de Castro Pinheiro, Lda Banheiros modern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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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전세집을 전전하다 마련한 우리집. 우리 가족만을 위한, 소박하고 아담하지만 이처럼 평화롭고 다정한 공간은 그 어디에도 없을 것이다. 정을 붙이며 한해 한해를 보내며, 매 계절마다 그리고 매 년마다 트렌드에 맞춰서 그리고 우리 가족의 변해가는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서 우리집을 꾸미곤 한다. 거실이나 침실은 가구를 새로 들이기도 하고, 가구 배치를 달리하거나 러그나 커튼 또는 소파 커버 등을 바꿔가며 작게나마 변화를 주면서, 소박한 인테리어 재미를 느낀다. 그러나 거실이나 침실과는 달리, 우리가 도저히 인테리어 변신을 아니 작게나마 변화라도 주고 싶어도 수증기와 물을 사용하는 공간인지라 제약이 있을 수 밖에 없는 욕실은, 전문가의 영역임이 틀림 없다. 오래되어 금이 가거나 색이 변한 타일들, 촌스러운 세면대 디자인과 제대로 수납장이 마련되지 않아 어정쩡하게 비치된 욕실 비품들을 보면 그저 한숨만 나올 뿐이다. 그래서 오늘 우리는 리모델링을 통해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신한 화사한 욕실을 살펴보며, 우리집 욕실에도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불러보는 것은 어떨까?

Before 1

욕실에 시공된 타일의 색깔과, 변기 디자인만 봐도 굉장히 오래된 아파트의 욕실임을 추정할 수 있다. 연한 주황색은 공간에 따뜻한 분위기를 선사하는 난색이자 시각적으로 넓어 보이게 만드는 팽창색이기에, 좁은 욕실을 인테리어할 때 적합한 컬러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사진 속 욕실과 같이 세월의 흐름을 느낄 수 있는 광택이 나는 손바닥만한 크기의 주황색 타일은 우리집 욕실은 더욱 낡고 오래되어 보이게 만든다. 주황색의 타일은 손바닥만한 크기 또는 그보다 더 큰 사이즈일 때 자칫하면 촌스러운 느낌을 자아내는, 이미 한참 전에 유행이 지난 타일이므로, 차라리 주황색으로 욕실을 꾸밀거라면 손톱 크기처럼 작은 타일을 자잘하게 붙여 화사하고 트렌디하게 꾸미는 것이 좋다. 주황색의 벽과 바닥 타일에 더하여, 변기의 오래된 디자인과 보라색 커버의 변기가 비치된 리모델링전 욕실은 우리의 마음을 더욱 심난하게 만들 뿐이다.

After 1

리모델링 후 욕실 전체의 분위기가 바뀌었다. 전혀 같은 욕실이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리모델링 후 욕실은 마치 우리의 욕구를 전적으로 반영한 전원 주택 속 모던한 욕실과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이미 지나간 유행의 욕실의 표본이었던 리모델링 전 욕실과 달리, 리모델링 후 욕실은 화이트 컬러의 산뜻함과 청결함으로 우리를 반겨주고 있다. 화이트 컬러로 욕실의 벽면과 바닥, 욕조 그리고 수납장까지 디자인되면서 욕실 전체적으로 통일감이 조성되며, 수납장의 크기가 꽤 크고 바닥부터 천장까지 디자인되어 위압감을 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화이트 컬러로 디자인된데다가 바로 옆에 널따란 거울을 설치함으로써, 깔끔하고 화사한 느낌의 욕실이 완성되었다. 또한, 하얀색으로 자칫하면 지루할뻔 했던 욕실에는, 컬러풀한 아프리카의 무늬를 연상시키는 바구니를 욕실 데코레이션 겸 자주 쓰는 욕실 용품을 담는 수납함으로 사용하여, 욕실에 활기를 더하는 점이 주목할만하다. 

Before 2

homify

이번에 살펴볼 사진 속 욕실은 과거 유행했던 욕실 인테리어임을 단번에 알 수 있는 사진 속 욕실이다. 세면대 디자인이 변기 위 커버까지 이어져서 굳이 수납장 없이도 욕실 용품들을, 이 일자형 세면대 디자인에 나란히 놓아 비치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과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었다. 그러나 이제는 유행이 지나 단지 과거의 욕실 유행이었음을 보여주는 촌스러운 디자인인데다가, 세면대 아래 너저분하게 수도밸브가 드러나 있어, 트렌디한 욕실과는 거리가 멀어보인다. 특히 리모델링 전 욕실이 더욱 변화가 절실한 이유는 타일 디자인이 핑크색인데다가 조명까지 희미하여 욕실이 더욱 우중충해보이고 촌스러워 보이는 점을 꼽을 수 있다. 

After 2

homify Banheiros modernos

앞서 살펴보았던 핑크색 타일이 유독 눈에 띄었던 리모델링 전 욕실은, 리모델링 통하여 완전하게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욕실로 변신을 꾀하였다. 욕실을 우중충하고 촌스럽게 만들었던 핑크색 타일과 변기와 일체형이었던 유행이 지난 세면대를 다 제거하고, 모던아트 갤러리처럼 블랙 컬러의 무광 타일로 욕실을 리모델링하였다. 블랙 컬러의 타일로 욕실을 디자인할 경우 햇살이 들어오는 창문이 함께 설계된 욕실이 아니라면, 굉장히 우중충하고 어두워보이지 않을까 생각했던 우리의 걱정을, 사진 속 리모델링 후 욕실이 아주 가볍게 날려버렸다. 블랙 컬러의 타일이 거울 수납장 위와 아래에 설치된 벽부등으로 인해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띄는데다가, 샤워부스가 설치된 공간의 천장에는 천장형 매립등을 설치하여 욕실 구석까지 은은한 빛이 비추어 블랙 컬러 타일인데도 불구하고 전혀 어둡지 않은 욕실이 되었다. 

사진 속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욕실 인테리어는, 국내 업체인 디자인멜로가 리모델링하였다. 

Before 3

리모델링 전 욕실은, 광이 나는 작은 사이즈의 타일은 모던하고 트렌디한 욕실로 합격점이지만, 짙은 브라운 컬러라는 점이 욕실 전체의 분위기를 망쳐놓았다. 짙은 브라운 컬러는 거실이나 침실에서 가구나 바닥재로 디자인될 때는 앤틱하고 클래식한 멋을 부여하지만, 욕실에서 디자인될 경우는 볼일을 본 이후의 생리현상을 떠올리게 하는 찝찝한 컬러이다. 게다가 창문도 없는 욕실에 무게감과 위압감이 느껴지는 짙은 브라운 컬러의 타일로 디자인하는 것은, 욕실을 휴식공간이라기보다는 아주 잠시만 머무는 공간으로만 치부하고 있음이 틀림 없다. 이렇게 우중충한 욕실에, 전혀 컬러 배치는 염두하지 않은 샤워커튼마저 리모델링전 욕실의 가치를 하락시키고 있다. 

After 3

리모델링 후 욕실을 보니 마치 오랫동안 묵어있던 체증이 한번에 쑥 내려가는 느낌마저 들 정도이다. 우중충하고 무거우며 볼일조차 보기 싫었던 짙은 갈색 타이로 디자인된 욕실에서 탈피하여, 리모델링을 통해 화사하고 모던한 욕실로 탄생하였다. 세련됨 그 자체임을 보여주는 사진 속 리모델링 후 욕실은, 세면대 바로 위부터 욕조가 설치된 벽까지 거울형 수납장이 설치되어 있기에, 널따란 수납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거울로 인해 시각적으로 넓어 보이고 화사한 욕실이 되었다. 거울이 그 반대편의 벽을 반사하여 시각적으로 넓어 보이게 만드는 효과도 있지만, 욕실 조명을 구석구석 반사시켜 욕실을 밝고 화사하게 만드는 효과까지 주기 때문이다. 

Before 4

Before - Bathroom homify

한눈에 봐도 리모델링 전 욕실임이 티가 나는 욕실이다. 하얀색 타일에 분명 투명한 실리콘으로 줄눈을 넣었음에도 불구하고, 세월의 흐름에 따라 때가 타고 곰팡이가 쓸어 투명한 줄눈이 애초부터 검은색 줄눈을 넣었나 의심이 갈 정도이다. 또한, 타일이 다 깨져서 마치 공사 현장에서 샤워하는 듯한, 불편한 느낌을 주는 욕실이기 때문에 타일 시공은 필수임이 되었다. 물론 오래된 아파트만큼 오래된 욕실 타일 문제도 있지만, 여기에 더하여 오래된 변기 디자인이 그다지 욕실을 위생적이고 깔끔한 공간으로 인식하지 못하게 만드는 중요한 원인이다. 그리고 욕실에 적절한 수납장이 비치되지 않아, 리모델링 전 욕실은 화장지를 비롯한 욕실 용품들을 제대로 수납할 공간이 없어 변기 위에 놓을 수 밖에 없는 열악한 욕실이었다.

After 4

리모델링을 통해 산뜻하고 쾌적한 욕실로 변신하였다. 바로 앞서 살펴보았던 욕실의 타일을 다 제거하고, 새로 시공한 타일은 마치 타일이 아니라 반질반질하고 매끈한 대리석을 시공한 듯한 우아함을 욕실에 부여하고 있다. 또한, 어두컴컴했던 리모델링 전 욕실이, 천장형 매립등과 세면대 거울 바로 옆에 부수적인 조명을 통하여 화사하고 밝은 욕실로 변신할 수 있었다. 이에 더하여, 오래된 변기 디자인이 비위생적인 욕실을 만들었었던 리모델링 전 욕실에 비해, 리모델링 후 욕실은 화이트 컬러의 세라믹 재질의 변기 부분만이 우리 눈에 띄고 불필요한 부분은 벽 안으로 넣음으로써, 시각적으로 깔끔하고 위생적인 욕실이 되었다. 그리고 부족했던 수납장으로 매번 화장지를 나르고, 욕실 용품들은 욕조의 구석에 아슬아슬하게 세워두었던 리모델링 전 욕실과 달리, 리모델링 후 세면대를 수납장 일체형으로 선택함으로써, 충분한 수납공간이 확보된데다가, 우든 소재의 수납장으로 자칫 딱딱하고 밋밋할 수 있었던 욕실에 온화한 이미지를 부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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