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거실을 여유롭게 쓰는, 마법 같은 레이아웃팁

MIYI KIM MIYI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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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한데 모여 도란도란 일상을 공유하는 곳은 침실이나 주방도 아닌, 거실이다. 하루 종일 바쁘게 가족들이 각자 자신만의 하루를 보내고 집에 들어오면 어느새 각자 다른 라이프 스타일을 가지기 마련이다. 그러다 모두가 드디어 정신적, 신체적으로 여유를 갖는 주말에 늦은 아침을 시작하며, 침대에서 빠져나와 각자 방에서 나오는 가족들이 모이는 곳은 결국 거실이다. 아무리 바쁜 일상에 가족이 한데 모일 시간은 줄어들었다지만, 가족의 가치가 하락한 것은 아니다. 정신 없는 일상일수록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가족부터 챙겨야 하는 것은 당연하며, 가족이 없는 시간을 쪼개 한데 모여 작은 대화 속에 가족간의 사랑이 오고가는 거실 또한 세심하게 케어하는 것도 당연하다. 그래서 오늘은 비록 사이즈는 작을지라도, 집 안의 그 어느 공간보다 가장 가치 있는 공간인 거실을 우리 가족의 개성을 부여하며 아름답게 꾸미는 것은 물론, 한적한 여유를 불어넣은 마법 같은 레이아웃 팁을 살펴보고자 한다.

사이드 테이블과 소파 배치

거실에서 가장 많은 부피를 차지하는 가구는 단연 소파를 꼽을 수 있다. 부피가 큰데다가 소파의 소재가 가죽이라면 그 무게감 또한 높아지므로, 일반적으로 소파를 거실 벽에 붙여 비치한다. 이렇게 벽에 딱 붙여 소파를 비치하면서도, 거실 사이즈가 작기 때문에 거실 한가운데 커피나 차 또는 스낵을 놓기 위한 사이드 테이블을 두기 보다는, 소파 옆과 베란다로 통하는 창문 사이에 사이드 테이블을 두곤 한다. 그러나 이렇게 사이드 테이블을 소파 바로 옆 코너에 감춰두듯 놓는다면, 가족과 대화를 하면서 항상 커피나 음료수 등을 손에 쥐고 있거나 사이드 테이블 바로 옆에 앉은 이에게 잠시 사이드 테이블에 잔을 놓아달라 요청을 함으로써 전체의 대화가 끊길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한다. 그렇기에 원활한 커뮤니케이션과 편안한 다과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아무리 거실이 작더라도 사이드 테이블을 소파 바로 앞에 두는 것이 좋다. 좁은 거실에 어울리는 사이드 테이블로는 사진 속 긴 다리로 디자인된 우드 소재의 사이드 테이블을 선택하여 바닥의 면적을 최대한 드러냄으로써, 좁은 거실에 시각적인 여유를 불어넣는 것이 좋다. 또한, 널따란 사이즈의 사이드 테이블 하나를 두기보다는, 사진 속 테이블과 같이 작은 사이드 테이블이 커다란 크기의 사이드 테이블 안으로 들어가 공간을 절약하는 디자인이나, 사이드 테이블과 그 다리가 ㄷ자 모양으로 디자인되어 소파 밑으로 사이드 테이블 다리가 들어가 공간을 알차게 활용하는 디자인을 택하는 것이 좋다.

알차게 코너 꾸미기

거실 뿐만 아니라 집 안의 모든 공간에서 코너만큼은 실용적으로 사용하기 굉장히 힘들다. 그러나 공간이 좁을수록 우리는 최대한 아이디어를 짜내어 알차게 방치된 코너까지 활용해야하는데, 거실의 경우 다른 방보다 그 면적이 크므로 코너까지 실용적으로 사용한다면 훨씬 넓게 집 곳곳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코너를 꾸미는 방법은 사진 속 거실과 같이 벽에 붙박이식으로 코너 수납장을 만들어 책을 수납하고 액자나 피규어, 화분과 같이 다양한 소품으로 아기자기하게 거실 한 구석을 데코레이션할 수 있다. 물론 코너에 맞춤형으로 디자인된 수납장을 찾기가 어려우므로, 우리 스스로 코너 선반을 만드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임이 틀림 없다. 최근에는 시중에서 쉽게 원목 판넬과 얇은 각자를 구할 수 있으므로, 코너의 사이즈에 맞춰 각자를 못으로 박고 삼각형 모양으로 자른 판넬을 설치하면 우리집 거실 코너를 알차게 사용할 수 있다. 이렇게 마련된 코너 선반에는 가족간의 다정함을 느낄 수 있도록 작은 액자들을 비치할 수도 있으며, 쾌적한 거실 공기를 위해 공기정화 식물 또는 키우기도 쉽고 보기에도 예쁜 다육식물들을 놓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다.

오픈플랜으로 디자인된 거실 소파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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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거실과 주방을 나누는 벽이 없이, 탁 트인 시야를 자랑하는 오픈 플랜 즉 오픈 스페이스로 디자인되어있을 경우 우리는 시야를 차단하는 파티션이나 벽 대신 가구를 활용하여 두 공간을 자연스레 분할하면서도 개방적인 시야를 유지할 수 있다. 부피가 크고 높은 선반이나 수납장 대신 거실 벽에 고정된 듯 자리잡고 있던 소파를 거실과 주방 가운데에 비치시킴으로써, 두 공간을 효율적으로 분할하는 것은 물론 독특한 스타일의 거실을 완성할 수 있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소파가 거실 한 쪽 벽에 그리고 텔레비전이 그 반대편에 위치한 획일적인 스타일의 거실이 아니라, 소파를 오픈된 두 공간 사이에 놓음으로써 그야말로 가족끼리 대화에 집중하고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는 다정한 공간이자 주방과 거실 두 공간 모두에 시각적인 여유를 불어넣는 소파 배치법이라 할 수 있다.

TV와 책을 말끔히 수납할 수 있는 수납장

거실이 좁기 때문에 우리는 항상 많은 물건들이나 가구를 거실에 쌓아두지 않도록 세심하게 신경써야할 필요가 있다. 시각적으로 평면적인 이미지를 만들어야 좁은 거실이 훨씬 더 쾌적하고 넓어 보이기 때문이다. 만약 각 가구들의 크기가 달라 거실을 측면에서 봤을 때 울퉁불퉁한 선을 갖고 있다면, 이부터 정리하는 것이 좋다. 이에 더불어 아무리 피를 나눈 가족이라할지라도 각자만의 취향이 있기 때문에, 가족 공통의 공간인 거실을 마치 아늑하고 훌륭한 교육 공간인 북카페 분위기로, 때로는 텔레비전을 보며 소파에 누워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는 휴식 공간으로 다양한 목적에 맞춰 쓰길 원한다. 그래서 거실이 책과 텔레비전이 공존하며 어수선하고 복잡해지기 마련인데, 이를 바로 텔레비전과 책 전체를 모두 깔끔하게 수납할 수 있는 사진 속 거실 수납장과 같은 수납장을 비치함으로써 완벽하게 해결할 수 있다. 국내 업체인 퍼스트애비뉴가 디자인한 사진 속 거실과 같이, 화이트 컬러의 수납장으로 거실 전체의 이미지를 평면적으로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시각적으로 더욱 넓고 깨끗한 거실을 완성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텔레비전을 볼 때는 수납장 도어를 옆으로 밀어 책을 가릴 수 있고, 북카페처럼 거실을 활용할 때는 사진 속 거실처럼 도어로 텔레비전을 가리면 된다. 게다가 실링라이트만 있으면 좁아 보일 수 있기 때문에, 텔레비전&책 수납장 바로 위에도 매립등을 설치하여 화사하고 쾌적한 거실을 만들 수 있다.

우든 프레임의 소파와 러그 배치

꾸준하게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스칸디나비아풍 스타일은, 좁은 거실을 시각적으로 여유롭게 꾸밀 수 있는 가장 좋은 스타이임이 틀림 없다. 주어진 공간의 사이즈가 협소할 수록, 최대한 바닥을 많이 드러내는 것이 좋다. 눈에 들어오는 바닥 면적이 많을수록 공간이 더욱 넓어 보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우든 프레임으로 다리가 디자인된 소파를 좁은 거실에 놓는다면, 바닥과 소파 사이 어느 정도 공간이 부여됨으로써 바닥 면적이 드러나고, 자연스레 좁은 거실이 넓어 보이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그래서 이러한 우든 프레임의 패브릭 소파는 좁은 거실에 다둥이 가족이 모여도 편안하고 한적한 느낌을 자아내기 좋은 아이템이라 말할 수 있다. 또한, 우든 프레임의 패브릭 소파 앞에는 털이 짧은 러그를 비치함으로써 더욱 아늑하고 편안한 느낌의 거실을 완성할 수 있다. 이때 러그를 소파 앞부분의 다리 아래를 비롯하여 거실의 한가운데에 위치하는 것이 좋으며, 카펫과 같이 소파 뒷부분의 다리까지 비치할 필요는 없다. 즉 우리가 소파에 앉았을 때 다리가 닿는 바닥 부분만을, 러그를 활용하여 포근하고 편안하게 만들면, 우리는 비록 거실이 좁더라도 아늑하고 여유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다이닝테이블과 함께한 거실

거실이 좁다는 말은 거실을 비롯하여 집 전체적으로 크기가 작다는 뜻과 같다. 이는 주방 사이즈도 작다는 말인데, 주방의 크기가 작은데다가 다이닝룸이 없어 좁은 주방에 다이닝 테이블을 겨우 놓으면 공간적 여유가 없어져 편안한 식사는 이미 물 건너간 셈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주방이나 침실에 비하면 비교적 우리 집에서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는 거실에 다이닝 테이블을 두고, 거실을 다이닝룸 겸 휴식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거실에 다이닝 테이블을 두면 가장 좋은 점은, 휴일에만 그나마 가족들이 모여 제 역할을 해냈던 거실이 매일매일 식사 때마다 훌륭하게 제 역할을 해냄으로써, 집 안에서 가장 넓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다이닝 테이블을 거실에 놓을 때는 사진 속 거실과 같이 모던한 카페 분위기로 메탈, 우드 그리고 패브릭 소재를 고루 사용하여 꾸밈으로써 거실을 아예 다이닝룸 용도로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물론 베란다와 거실이 오픈형으로 디자인되어 거실의 크기가 넓을 경우, 편안하게 텔레비전이나 책을 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거실 본 용도를 살려 2-3인용 소파를 놓고, 본래는 베란다였을 여백의 공간에 다이닝 테이블을 놓은 뒤 테이블 바로 위에는 펜던트 조명을 설치하여 다이닝룸과 거실이 한 공간에 위치하더라도 자연스레 두 공간을 나눌 수 있다.

거실에 더불어 디자인된 취미공간

거실은 비록 그 크기가 좁더라도, 앞서 언급한 것처럼 우리집의 그 어느 공간보다 넓은 면적으로 설계된 공간이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주어진 거실 전체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주말에만 겨우 모이는 가족들의 휴식 공간으로도 거실을 활용하기에 충분히 가치 있지만, 우리집 거실의 가치를 주중에도 높이기 위해 우리는 거실에 취미공간 또는 서재를 만들어 매일매일 가치있게 우리집의 아담한 거실의 여유로운 분위기를 누릴 수 있다. 일반적으로 거실에 비치한 소파는 벽에 바로 밀착해서 놓곤 하는데, 아담한 크기의 거실을 가족을 위한 주말 휴식 공간 겸 주중의 취미 공간으로 함께 쓰기 위해 소파를 살짝 앞으로 당겨 소파 뒤에 여유 공간을 마련한 뒤 그 부분을 독창적으로 꾸밀 수 있다. 실링 라이트가 보통 거실 한가운데에 위치하므로, 소파 뒤 공간까지 밝고 화사하게 꾸미기 위해 천장에 매립등을 설치하거나, 벽에 기다란 일자형 선반을 설치한 뒤 선반 바로 아래 벽부등을 놓아 아늑하면서도 편안한 느낌의 거실을 만들 수도 있다. 이렇게 조명으로 거실 소파 뒷면의 어두운 부분을 밝혔다면, 우리의 취미인 기타나 피아노 같은 악기를 두거나 책을 비치하여 나만의 작은 서재를 마련할 수도 있고, 집에서 일을 하거나 공부를 하기 위해 나만의 작은 홈오피스로 디자인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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