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틀리에를 품은 자연 속 단독주택

Juhwan Moon Juhwan Moon
神社山の家, アトリエモノゴト 一級建築士事務所 アトリエモノゴト 一級建築士事務所 Casas moder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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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출퇴근 길이면 언제나 집과 직장이 한 곳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시간을 아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집이 바로 옆에 있으니 언제나 편안한 기분이다. 더군다나 기술의 발전 덕분에 재택근무를 선택할 수 있는 폭도 이전보다 넓어졌다. 재택근무의 장점은 길에서 버리는 시간을 절약하고 가족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는 데에서 찾을 수 있다. 그럼 이번 기사에서 소개하는 단독주택 디자인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건축물은 다양한 기후와 풍토에 의해 형태가 좌우된다. 그리고 이러한 환경은 시공 방법과 재료의 선정에도 영향을 끼친다. 예컨대 겨울에 눈이 많이 오는 지역이라면, 추운 외부환경에 대응하고 거주자를 보호하는 공간을 조성해야 한다. 일본의 건축사무소 Atelier Monogoto에서 디자인한 단독주택은 적설량이 많은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집이다. 주거공간과 더불어 아틀리에를 마련해, 밖으로 나가기 힘든 날씨에도 집에서 일 할 수 있다.

자연의 소재로 꾸민 주택의 외관

오늘의 집은 일본에서도 눈이 많이 오는 홋카이도에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주택의 대지 뒤로 숲이 우거진 탓에 건물의 배치를 꼼꼼하게 고려했다. 주택의 1층은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시공하면서, 2층과 3층은 목구조로 계획했다. 이는 혹시나 뒤의 숲에서 쏟아질 수 있는 토사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이다. 전면에 드러나는 외벽은 1층에 삿포로산 석재를 붙이고, 그 위로는 지역의 낙엽송을 이용해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풍부한 외관을 완성했다. 적설량이 많아 추운 지역이지만 목제 외벽 널이 따뜻한 느낌을 연출한다.

자연의 소재가 돋보이는 아틀리에 인테리어

1층에 배치한 아틀리에는 자연의 소재가 더욱 돋보인다. 여러 사람을 맞이하거나 가족이 함께 여유를 즐기는 공용공간은 바닥을 석제 패널로 마감하고, 한쪽 벽은 송판 노출 콘크리트로 꾸몄다. 그리고 벽난로와 원목 가구를 배치해 따뜻한 느낌을 자아낸다. 건물 안에서도 자연과 함께 머무는 느낌이 가득한 인테리어 디자인이다. 또한, 흰색 벽은 자칫 어두울 수 있는 1층 실내공간에 활기와 긍정적인 기운을 불어넣는다.

바깥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아틀리에

주택의 1층에는 아틀리에를 배치했다. 아틀리에는 가족의 주거공간과 분리해 별도로 전용 입구를 마련하고, 바깥의 밝은 빛을 끌어들이는 커다란 창을 냈다. 바닥의 돌이나 목제 창틀과 현관이 온화한 감각의 인테리어를 완성한다. 물론 이렇게 꾸민 아틀리에는 가족의 행사에도 활용할 수 있다.

실용성과 아름다움을 가미한 장작 난로

단독주택에서 누릴 수 있는 즐거움 중 하나는 바로 사진 속 벽난로다. 실내 한쪽 모서리에 벽난로를 배치하고, 여럿이 함께 모여 불을 쬘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보자. 게다가 오늘의 집처럼 추운 겨울을 나야 하는 곳이라면, 사진 속 벽난로가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이 될 수도 있다. 바닥의 독특한 질감이나 주변의 인테리어에 포인트를 주는 벽난로다. 또한, 따뜻한 공기는 실내 온도를 높이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한다. 물론 난로 주변은 화재에 주의해야 한다.

역동적인 분위기가 가득한 생활공간

벽난로 앞에 앉아 위를 올려보면 3층 높이의 천장을 확인할 수 있다. 커다란 창으로 들어온 빛은 은은하게 실내를 밝힌다. 또한, 송판 노출 콘크리트 실내 벽, 흰색 벽, 나무로 마감한 벽 등 서로 다른 마감재로 다채로운 분위기를 내는 인테리어도 돋보인다. 빛과 바람이 언제나 역동적인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다. 건축 환경적으로는 두 겹의 벽이 외부공간과 주거공간 사이의 틈을 만든다. 바깥의 낮은 온도를 한 번 차단하고, 벽난로의 따뜻한 열기가 높이 올라갈 수 있도록 하는 완충 공간이다.

작업실과 주거공간을 이어주는 외부 계단

앞서 언급한 대로 오늘의 집은 주거영역과 업무영역의 진입로를 따로 구성했다. 이는 거주자의 사생활을 지키기 위함이다. 사진 속 계단은 옆의 벽을 격자 형태로 꾸몄다. 덕분에 눈이 쌓이지 않는 안전한 계단을 완성할 수 있었다. 또한, 격자 틈으로 계단을 오르내리면서 바깥의 풍경을 즐길 수도 있다. 지역에서 난 낙엽송으로 꾸민 공간이다.

복층 형태로 구성한 가족의 생활공간

오늘의 집은 2층에 가족이 함께 생활하는 공용공간을 배치했다. 사진 속 주방은 다이닝 룸을 마주 보도록 조리대를 놓았다. 그리고 다이닝 룸의 천장은 두 층을 모두 활용해 복층 형태로 꾸몄는데, 이러한 방식이라면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집에서도 개방적인 공간감을 느낄 수 있어 좋다. 또한, 조리대 위에는 스테인리스 상판을 얹고 원목으로 하부 수납장을 꾸며 단순한 디자인에 기능성을 더했다. 앞서 확인한 난로 굴뚝이 살며시 실내 창으로 보인다.

따뜻한 한 끼 식사를 위한 다이닝 룸

주택의 다이닝 룸은 바닥에 원목 마루를 시공했다. 1층 아틀리에의 석제 바닥과 다른 질감이 돋보인다. 조리대 뒤에는 잡지나 책을 꼽아둘 수 있도록 꾸미고, 길게 늘어뜨린 램프는 식탁 위를 밝힌다. 가족이 함께 모여 따뜻한 한 끼 식사를 즐기고, 기분 좋은 시간을 보내기에 좋은 다이닝 룸이다. 3층으로 이어지는 왼쪽 계단 모서리에는 수납장을 배치했다.

가족이 모두 사용하는 서재 디자인

주택의 3층에는 침실과 서재를 배치했다. 우선 침실은 주택에서 가장 사적인 공간이므로, 다른 이들이 접근하기 어렵게 높은 곳에 배치했다. 그리고 가족이 함께 모일 수 있는 장소로서 복도에 긴 붙박이 책상을 설치해 서재를 만들었다. 책 읽는 틈틈이 창문으로 바깥을 바라보며 뒷산의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서재다.

집의 처음과 마지막 인상을 좌우하는 현관

오늘의 집을 나서며 마지막으로 확인할 공간은 현관이다. 현관은 집의 처음과 마지막 인상을 좌우하는 공간이다. 그래서 집을 찾은 이가 좋은 기분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오늘의 집은 밝은 흰색으로 벽과 천장을 꾸미고, 바닥은 원목 마루로 따뜻한 질감을 강조했다. 그리고 넉넉한 수납장을 마련해 신발뿐만 아니라 야외활동에 필요한 물건도 함께 보관한다.

그럼 자연과 어우러지는 한국의 단독주택은 어떤 모습일까? 여기 기사에서는 작은 집에 즐거움을 가득 채운 제주도의 소형주택을 소개한다. 물론 사진 속 공간과 같은 현관은 아파트에서도 도전할 수 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가득한 국내 현관 디자인을 여기 기사에서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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