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빛과 선선한 바람이 스며드는 숲을 닮은 집

Juhwan Moon Juhwan Moon
Nhà hộc kéo - Drawers House, MIA Design Studio MIA Design Studio Espaços comercia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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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 싱그러운 풍경은 언제나 생기를 불어넣는다. 주말과 휴가면 산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이유도 이러한 자연의 기운을 느끼기 위함이다. 물론 아파트 베란다에 꽃을 키우거나 작은 텃밭을 가꾸는 사람도 있다. 더 나아가 커다란 화분을 실내에 들여놓고 숲과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는 이들도 있다. 모두 삭막한 도심에서도 자연을 즐기는 다양한 방법이다. 그럼 이번 기사에서 소개하는 단독주택은 어떨까? 나무 사이로 밝은 빛과 선선한 바람이 스며드는 숲을 닮은 집이다.

실내정원이나 안뜰은 건물 안에서도 자연을 즐기는 데 좋은 디자인 아이디어다. 더군다나 거주자의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입면을 폐쇄적으로 구성해야 한다면, 내부를 향하는 건물 배치와 안뜰의 구성이 더욱 중요하다. 베트남의 건축사무소 MIA Design Studio에서 설계한 단독주택은 도심 속에서 숲속의 자연환경을 즐길 수 있는 집이다. 안뜰에 심은 나무는 활력 넘치는 풍경을 완성하고, 기능적인 공간배치는 편안한 실내환경을 조성한다.

내부에 놀라운 장면을 숨기고 있는 단순한 외관

오늘의 집은 도심에 자리를 잡았지만, 470㎡(약 142.17평) 면적의 넉넉한 대지를 활용할 수 있었다. 건축가는 전체 면적의 약 40%를 건축 면적에 할애하고, 나머지 공간을 모두 마당과 정원으로 꾸몄다. 그리고 도로와 만나는 주택 정면은 폐쇄적으로 입면을 구성했다. 흰색 벽과 나무로 만든 정문이 궁금증을 유발한다.

도로와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는 앞마당

주택 전면에는 도로와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앞마당을 조성했다. 커다란 연못은 수변공간의 여유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그리고 곳곳에 심은 나무는 싱그러운 기운을 북돋는 모습이다. 전면에 낸 커다란 개구부를 통해 거주자는 자연의 풍경을 눈에 담을 수 있다. 모두 가족의 사생활은 지키면서 개방감을 연출하는 디자인 아이디어다.

자연을 만나는 정원 디자인 아이디어

조금 더 자세히 주택의 전면 디자인을 확인하자. 개구부 위에 길게 내민 처마는 그늘을 드리우고 강렬한 햇빛을 적절히 조절한다. 이와 더불어 모서리와 틈을 활용한 화단은 외부공간 어디서나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요소다. 멀리 가지 않고 집에서도 자연을 만끽하는 디자인 아이디어다.

거울 효과를 연출하는 전면 유리 패널

주택 전면의 유리 패널은 물과 만나 반사 효과를 낸다. 주변의 풍경을 물에 재현하며 자연을 두 배로 확장하는 방법이다. 그리고 연못 옆에는 징검다리 형태로 디딤돌을 놓았다. 외부공간을 오갈 때 처마 아래에서 비를 맞지 않고 다닐 수 있도록 마련한 다리다. 세심한 디자인 감각이 돋보인다.

연속적인 흐름을 만드는 가구 배치 아이디어

실내로 발걸음을 옮기면 주방 한가운데 배치한 조리대와 식탁이 그 끝을 서로 맞댄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연속적인 공간배치는 자연스러운 시선의 흐름을 만든다. 단순한 배치와 더불어 흰색, 회색, 목재를 골고루 사용해 따뜻한 분위기와 현대적인 맛을 함께 자아낸다.

빛과 바람을 끌어들이는 개구부 디자인

오늘의 집은 커다란 유리 개구부로 대부분 입면을 구성했다. 덕분에 언제나 빛이 건물 안으로 들어와 밝은 분위기를 조성한다. 사진 속 거실 옆에는 유리문을 달아 정원으로 이어지도록 꾸몄다. 더불어 모든 문을 활짝 열면 시야를 바깥으로 연장할 수 있다. 언제나 자연과 함께 머무는 느낌일 것이다.

식물과 함께 생활하는 녹색 복도 디자인

오늘의 집은 사진 속 복도가 각 생활공간을 이어준다. 깊은 공간감을 조성하는 복도 한쪽은 나무 루버로 마감했다. 그리고 왼쪽에는 지붕에서 내려오는 식물이 숲속 분위기를 자아낸다. 복도를 따라 걷는 동안 언제나 자연과 마주칠 수 있어 좋은 디자인이다. 흰색 바닥과 천장은 식물과 대비를 이룬다.

자연 채광과 환기를 고려한 생활공간

쾌적한 실내환경을 결정하는데 빛과 바람의 역할은 중요하다. 오늘의 집은 개방적인 배치로 집 안 구석구석 빛과 바람을 끌어들인다. 사진 속 공간은 원목 마루와 루버가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커다란 창으로 쏟아지는 빛은 쾌적한 공간을 완성한다. 실내에서 숲속의 싱그러움을 느끼는 집이다.

틈새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침실

침실은 틈과 모서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디자인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틈새 공간에 붙박이 책상과 선반을 설치해 공부하거나 간단한 업무를 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그리고 그 옆에는 붙박이 수납장으로 옷가지와 침구를 깔끔하게 보관한다. 마찬가지로 왼쪽의 창을 열면 정원과 바로 이어지는 배치다.

우아한 분위기로 완성한 욕실 인테리어

오늘의 집은 건식과 습식으로 욕실을 구성했다. 사진 속 건식 세면실은 세로로 긴 거울을 설치하고, 그 뒤로 커다란 창을 내 정원 풍경을 가져온다. 우아한 분위기를 살린 욕실은 짙은 색조의 선반과 흰색 세면대가 조화를 이루는 모습이다. 세면대를 두 개 설치해 여러 사람이 함께 세수할 수 있어 좋다.

조명 아이디어로 마무리하는 야경 디자인

많은 이들이 자신의 집을 디자인할 때 외부 조명을 놓치곤 한다. 그러나 밤의 풍경은 조명이 완성한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늘의 집은 실내외 공간에 조명을 설치해 우아한 야경을 만든다. 이와 더불어 앞서 살펴본 장면처럼 수면이 빛을 반사해 더욱 밝은 실외공간을 조성한다. 

투시도로 살펴보는 전체 공간배치

마지막으로 투시도와 함께 주택 전체 공간배치를 살펴보자. 먼저 오른쪽 아래의 벽은 맨 처음 도로와 만나던 벽이다. 이를 통해 앞마당으로 진입하고, 이어서 가족의 거실과 다이닝 룸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왼쪽 현관을 열면 푸른 식물이 벽으로 내려온 복도가 나온다. 다시 복도는 침실과 정원으로 이어진다. 투시도 형식으로 전체 공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그림이다.

그럼 오늘의 집처럼 숲속 풍경이 어울리는 국내 단독주택은 어떨까?

여기 기사에서는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유럽의 감성을 살린 숲속의 집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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