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가적이고 소박한 자연의 아름다움이 있는 영국식 정원

Jihyun Hwang Jihyun Hwang
homify Jardins campest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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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프랑스에서는 기하학적인 형식을 기반으로 하며 자연을 왜곡하는 형태의 정원이 사랑받았다. 때로는 기발하고 때로는 권위적이었던 당시 프랑스의 정원 형태는 영국인에게는 너무 인위적으로 받아들여졌다. 18세기 중엽, 그래서 영국에서는 17세기 프랑스식 정원과는 반대되는 형태의 자연주의적 정원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이른바 영국식 정원의 등장이다. 17세기 프랑스의 많은 정원에서 사람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여겨졌던 것과는 반대로 18세기 영국식 정원에서는 자연과 풍경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여겨진다. 넓게 펼쳐진 잔디밭, 연못, 다리가 설치된 연못 주위로 형성된 구릉지 등 인위적인 요소를 최대로 줄여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는 정원이 바로 영국식 정원이었다. 

목가적이고 소박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는 영국식 정원은 자연과 환경에 대한 향수가 강해지는 현대에 이르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바쁜 일상에 잠시 숨을 고른다는 기분으로 눈이 편안해지는 영국식 정원의 매력으로 빠져보자.

컨트리한 스타일의 영국 정원

http://www.gardenaffairs.co.uk/our-ranges/log-cabins/ homify Jardins campestres

원형의 연못을 중앙에 두고 징검다리로 녹지의 정원과 작은 오두막이 연결되게 설계했다. 바쁜 일상을 보내다가도 정원에 들어서는 순간 한 박자가 쉬어질 법한 여유가 느껴진다. 억지로 만들어냈다기보다는 기존의 연못 주위를 잘 다듬어 주택의 녹지 정원과 단정하게 이은 듯한 느낌이 들어 눈이 편안하다. 주택의 녹지 정원과 연못이 이어지는 곳에는 연못보다는 작지만 원형의 플랫폼형식을 구축해 아기자기함을 더했다. 징검다리를 건너 연결되는 오두막은 빨간색의 파사드에 흰색의 창틀을 설계해 깔끔한 유럽식 주택을 연상시킨다. 영국 Garden Affairs Ltd 에서 설계했다.

트로피컬한 느낌이 살아있는 영국 북런던의 정원

정원은 사람이 이용하는 자연 공간이라는 인식이 있어서 사람을 위한 길을 만든다든가 사람을 위해 식물과 동물의 길을 우회시키는 경우도 많은데, 이런 시각에 경각심을 줄 수 있는 인상적인 정원이다. 울창한 숲이 연상될 만큼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그대로 보존한 듯한 느낌을 준다. 인공적인 정원일수록 같은 종류의 식물을 한 곳에 몰아 심는 경우가 많은데 위 정원은 그런 점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만큼 자연스럽다. 바닥은 모두 잔디가 깔렸고 사람을 위한 동선은 따로 만들지 않았다. 다만 정원의 중앙을 평평하게 유지하고 중간마다원형의 식물을 심은 것으로 편안한 시선의 흐름을 유도한다. 정원의 한편은 키가 큰 나무를 심고 반대쪽으로는 키가 작은 종류의 나무를 심어 전체적으로는 정원에 들어섰을 때 감싸 안아지는 듯한 아늑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영국 Greenmans Yard 에서 설계했다.

클래식한 영국 정원

주택으로 들어서는 동선을 따라 양쪽에 많은 양의 식물이 심겨 있는정원이다. 단순히 한두 개의 종이 심어진 것이 아니라 키도 모양도 다른 여러 종의 식물이 한꺼번에 심겨 있는 듯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동시에 너무 어수선하지 않게 좌우의 식물 배치를 비슷하게 하여 양쪽에 배치된 식물의 키나 색이 균등하게 연출됐다. 길목의 중간에는 빨갛거나 다홍빛을 띠는 꽃도 심어두어 단조롭지 않은 길을 만들어낸다. 주택의 모습이 멀리서는 확실히 보이지 않을 만큼 울창하고 화창한 식물로 주변을 가득채운 매력적인 정원이다. 영국 Garden Arts 에서 설계했다.

트로피컬한 영국 정원

앞서 소개한 정원이 주택의 입구를 울창하게 식물로 메꾼 특징을 보였다면 이 정원은 조금 다르다. 보도를 중심으로 양옆에 식물이 심어진 것은 같으나 울창하다기보다는 아기자기한 느낌이 강하기 때문이다. 이는 키가 작은 식물은 앞쪽으로 두고 키가 킨 식물은 앞보다는 뒤쪽으로 많이 심어졌기 때문인데, 그로 인해 공간에 들어섰을 때 느낄 수 있는 아늑함이 배가 될 수 있다. 왼쪽의 넓은 잔디밭 뒤로 키가 큰 나무가 둘러싸는 것 또한 정원의 목가적인 아늑함을 더하는 데 한몫하고 있다. 영국 Garden Arts 에서 설계했다.

컨트리한 느낌의 영국 남부 정원

Footpath to a Secret Stairway homify Jardins campestres

동화책에나 나올 법한 여유 있는 풍경의 정원으로 영국 Rebecca Smith Garden Design 에서 설계했다. 사람의 동선을 계획했음에도 인위적으로 내지 않은 느낌이 드는 것은 잔디밭 위로 일렬로 돌을 심어 동선을 한 방향으로 유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쪽으로는 울타리의 느낌이 들 수 있는 정도의 식물을 심고 반대쪽으로는 키가 커 나뭇잎이 그늘을 형성할 수 있는 정도의 나무가 심어져 편안한 보행로가 연출됐다.

정원은 다른 의미로 보면 사람이 자연이 그리워져 내가 사는 가까이 불러온 인위적인 자연 공간이기도 하다. 또 다른 정원 디자인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클릭해보자. 가족이 함께 텃밭을 가꿀 수 있는 국내 전문가가 연출한 작은 정원에서부터 아시아틱한 정원 등 매력적인 정원 디자인을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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