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속에 자리잡은 생태적 건물

Casa 205, HARQUITECTES HARQUITECTES Casas mediterrâne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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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가 큰 초록의 나무들이 사방천지 무성한 숲 한 가운데에 사람이 거주할 수 있는 건물이 등장했다. 눈 여겨 볼 점은 경사가 급격하게 가파른 지면으로 얼핏 보아서는 과연 안전한 건물인지, 어떻게 저렇게 자리 잡을 수 있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 건물은 스페인 카탈루냐 지역의 바르셀로나와 인접한 곳에 건축 디자인 사무소 H아키텍츠(H Architects)에 의해 지어졌다.

가파른 경사뿐 아니라 높고 울창하게 자라나는 나무들 사이에서 건물이 놓일 수 있는 평평한 장소를 찾는 것이 불가능해 보이지만 곳곳에 있는 커다란 바위가 있는 표면을 잘 다듬는다면 가능했다. 그리하여 약 157 제곱미터 면적의 네모 건물이 수평으로 안전하게 놓일 수 있도록 하였으며 라미네이트 우든 판넬을 사용한 외관으로 주변 자연환경과도 잘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자연과의 조화

숲 속의 커다란 바위가 있는 부분을 골라 콘크리트를 이용한 단단하고 안전한 지반면을 만들었다. 그 위에 놓인 평평한 바닥에 건물을 올리고 건물 안으로 드나드는 길목은 정원으로 꾸밀 수 있도록 하였다. 경사진 지반으로 건물의 정면은 낮은 위치에 심어진 나무로 시야를 가리지 않아 자연광이 실내로 잘 들어오게 하였으며 뒷면은 도로를 향하고 있어 집으로 들어오기 쉽도록 도로와 집 사이의 접근성을 높여 사용을 편리하도록 하였다.

나무 판넬로 장식된 외관

건축가와 건물주는 이 건물로 인해 주변환경이 훼손되는 것을 바라지 않았으며 최대한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디자인하였다. 그리하여 잘 손질된 나무 판넬을 이용하여 외관을 장식하였고 시멘트로 이루어진 바닥에도 거친 회색의 시멘트표면이 그대로 드러나게 놔두지 않았다. 최소한의 조경 디자인을 하여 바닥을 다듬어 건물 주변의 인공적인 모습을 줄였다. 안전하게 지탱하기 위하여 지반면위에 커다란 두 개의 콘크리트 지지대를 세웠으며 이 지지대 사이의 공간은 전체 건물의 통풍이 원활하도록 만들어 준다.

입구가 있는 측면

이 사진은 어떻게 건물이 비탈진 경사면에 놓일 수 있는지 조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잘 설명해준다. 도로에서 건물로 들어가는 방향에서 바라본 각도로 실내의 모습을 살짝 엿볼 수 있으며 집 앞의 플렛폼에는 작은 화분들을 놓았다. 침엽수재질의 나무 판넬을 이용하여 건물 전체 외관을 감쌌고 창문과 문의 프레임 부분은 소나무 나무 판넬을 이용하였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건축방식의 이산화탄소를 방출한다는 문제점을 고려하여 마감재가 빠른 속도로 마르고, 접합되며 건물 전체를 숲 위의 도로에서 완성 후에 옮겨오는 방식을 선택하였다. 덕분에 공사의 시간과 경제적 비용을 줄일 수 있었다.

천장 높은 서재

실내를 살펴보면 천장이 높아 공간감이 강조되며 건물의 외벽과 같이 실내에도 나무 무늬가 가득한 판넬로 천장부터 바닥까지 설치되어 있어 숲 속의 집에 머물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가파른 경사를 향해 나있는 넓은 창문은 온통 푸르른 그림 같은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고 입구에 설치된 슬라이딩 유리문은 실내 공간을 차지하는 면적이 적어 공간을 더욱 효율적이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전체적인 건물의 소재와 통일감을 주는 나무 판넬로 실내 벽면의 빌트인 책장을 설치하였다. 높은 천장 끝까지 가득 채운 책장에 책이 가득한 이 공간은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독서를 하고 업무를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분할된 실내 구조

건물의 특성상 가로면적이 긴 실내 구조로 건물을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었다. 입구와 연결된 서재는 위층과 아래층의 분할 없이 높은 천장의 넓은 공간을 온전하게 사용하였으며 서재를 통과하면 나타나는 실내는 1층의 거실과 주방과 2층의 아이방과 침실로 구성되어있다.

거실

보이는 벽면마다 커다란 창이 나있고 창 밖으로는 푸른 나무들이 둘러싸고 있어 실내에서도 자연 그대로를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천장과 바닥을 같은 나무 소재로 장식하였으며 하얀색 벽면은 간결하고 밝은 실내를 연출한다. 거실은 정면의 넓은 창문을 통해 해가 잘 들어오며 주방과 연결되어 있어 가족들이 자주 마주치며 함께 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였다.

주방

울창한 숲 속의 산장에 온 듯한 분위기의 주방이다. 전체적인 집의 소재와 잘 어울리는 밝은 색상의 나무와 잘 어울리는 화이트 인테리어로 스칸디나비안 주방이 완성되었다. 아담한 넓이에 조리대와 식탁으로 꼭 필요한 가구를 놓아 심플하고 간결한 느낌의 공간이다.

2층의 침실과 아이방

위층으로 올라가면 복도를 통해 침실과 아이방으로 연결된다. 복도의 폭을 넓게 만들어 아이들이 공부도 하고 장난감을 가지고 놀 수 있는 넉넉한 공간이 되었으며 실내의 모든 문은 슬라이딩 도어로 설치하여 실용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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